아아패드 얼리버드 "행사의 정석" (압구정 하이마트)아아패드 얼리버드 "행사의 정석" (압구정 하이마트)

Posted at 2013.12.16 21:16 | Posted in 아이폰, 아이패드



평생 이런거 절대 안 할 줄 알았는데;

하이마트 압구정에서, 기존에는 1등 50만원 상품권 2등 40만원권, 5등까지 10만원권을 주고 100등 까지는 3만원권을 주는 이벤트를 계획했었는데.. (뭐 정확한 기존 혜택은 잘 모르겠다.) 이마트 애플샵의 행사에 대응한 것인지, 15일 밤 11시쯤 각 커뮤니티에 선착순 100명까지 10만원권을 추가 증정한다는 정보가 올라왔다.

원래는 얼리버드 행사에 참여하더라도 그냥 첫차 타고 이마트 성수점에 가볼까 했는데, 그 정보를 보고 고민을 하게 되었다. 그러면서 시간 보내다가 어차피 잠 들지 못할 거면 그냥 지금 출발하는 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새벽버스 노선 찾아보니 한 번 갈아타면 충분히 갈 수가 있었다. 하이마트에서 천막 치고 난로 켜놓고, 컴파면, 따뜻한 음료, 핫팩까지 제공한다기에 큰 부담없이 출발할 수 있었다.

약 새벽 3시 50분 경에 도착했는데.. 이미 인원이 50명 이상으로 늘어나 있었다. (정보 올라오던 밤 11시 경에는 5명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약 새벽 5시경 선착순 100명이 마감되었다. 사실 기존 행사 내용으로는 5등 안에 들어야만 매력이 있는 행사였고, 이후에는 그다지 새벽부터 줄 서는 것을 감수할 만한 요인이 거의 없었으나.. 하이마트 압구정 측의 발빠른 판단으로, 어느 행사장보다 빠르게 100명을 채운 것 같다. 며칠 전도 아니고, 바로 전날 밤 11시에 추가 혜택이 확정되었는데도 각종 커뮤니티에서의 입소문으로 인한 홍보가 자발적으로 일어나게 되었다.




이번 하이마트 압구정점에서 제공한 혜택은 아래와 같다.

1. 상품권 혜택: 1등 60만원 상당, 2등 50만원, 3등 40만원, 4등 30만원, 5등 20만원, 6등부터 100등까지는 13만원

2. 롯데 멤버십 포인트: 1등부터 100등까지 2만 포인트

3. 롯데 시네마 관람권 2매

4. 보호 필름

5. 현대 제휴 카드를 만들 경우 7% 청구 할인, 2만 포인트 캐시백

게다가 단순히 좋은 혜택 뿐만 아니라, 십수명의 직원들도 대기자들과 함께 밤을 샜으며, 추위를 피하기 위한 대책도 아주 잘 마련되어 있었다. 천막과 난로로 인해 추위를 느끼지 않을 수 있었고, 따뜻한 캔음료와 라면이 쌓여있었으며 핫팩까지 제공되었다. 아무리 사은품이 좋다고 하더라도 날이 서는 것 같은 이 추위에 몇 시간 동안이나 실외에 서서 대기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닐텐데 그 단점을 크게 상쇄해주었기 때문에 고객들이 새벽부터 출발을 결심하기 쉽도록 이끌렸던 것 같다.

다만, 구입 시간 직전에 약 50분 가량 실외로 나와서 줄을 서야만 했다. 하이마트에서 홍보 자료를 확보하기 위함일 것이다. 그 50분은 꽤 추웠지만 아무 시설도 없이 몇 시간동안 기다린 다른 행사장과 비교하면..




이번 하이마트 압구정의 행사 운영은 아주 탁월했다고 보고 있다. 다음의 이유를 들 수 있겠다.

1. 최고 수준의 혜택: 가장 중요한 요인이다. 뭐 혜택이 좋아야 새벽부터 줄을 서든 말든 할 것이기 때문에.. 이번에는 이마트 측에서도 행사 며칠 전부터 상당히 좋은 혜택을 준비했다고 광고를 했으나 하이마트 압구정점의 혜택이 그것과 동급 혹은 약간의 우위를 가진다고 본다. (이마트 측의 사은품은 30만원 상당이라고 광고했으나, 최저가 기준 혹은 중고로 현금화 한다고 가정하면 실질적으로는 많이 쳐줘도 약 15~20만원 선의 가치이다)

2. 일찍 가서 대기하기에 부담없는 환경 제공: 요즘 날씨에는 기다림이라는 시간적 측면보다는 추운 날씨가 크나큰 장벽이다. 천막과 난로만으로도 그 장벽을 걷어버릴 수 있었고, 핫팩, 따뜻한 음료, 컵라면까지 (사실상)무한정 제공하였다.

3. 순번에 대한 안정감: 새벽부터 기다린다 하더라도 순번 통제가 제대로 되지 않을 수 있다는 불안감이 클 수가 있다. 일전에 매장 앞에서 줄을 섰다가도, 오픈 하는 순간 전쟁같은 달리기가 시작되어 아수라장이 되어버린 행사도 있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행사 참여를 고려하는 고객의 입장에서 이것은 아주 중요한 부분이 된다. 하이마트 압구정점에서는 십수명의 직원이 대기자들과 같이 밤을 샜고 고객들이 도착할 때마다 번호표를 부여하여 정확히 순번을 통제하였다. 모 행사장은 새벽 시간의 통제가 안 되어 지인들 끼어들기가 있다고 불만도 있었던 걸로 아는데, 이번엔 압구정으로 사람이 몰리는 바람에 그 문제가 표면적으로 터지지는 않았다고 본다. 만약 해당 행사장에서 순번 경쟁이 심해서 끼어든 인원 때문에 뒤에 짤린 인원이라도 발생했으면 뒷말이 많이 나왔을 것이다.

4. 다른 매장보다 비교적 빠른 개점 시간: 가전 매장이 보통 10시에 오픈하는데, 1시간 앞당겨서 9시부터 판매를 진행한다는 매장들이 많았다. 그러나 하이마트 압구정점에서는 8시부터 판매를 시작했다. 똑같이 새벽부터 기다리더라도, 단순히 개점 시간을 앞당기는 것만으로 대기자들이 1시간 덜 기다리는 효과로 나타났고 이 점 또한 더 이른 새벽부터 고객들을 이끌어내는 매력적인 요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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