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 프로 12.9 매우 간단 사용기아이패드 프로 12.9 매우 간단 사용기

Posted at 2016. 9. 1. 00:18 | Posted in 아이폰, 아이패드

올초에 구입해서 한 3주 쓰다가 처분했었다.


본인은 패드를 한 98%쯤 아래의 용도로만 사용한다.

- 잠자기 전에 침대에 누워서 커뮤니티 눈팅 (이게 한 95%쯤)

- 유튜브, 리디북스


말 그대로 심심풀이, 소비용으로 사용한다.

패드가 프로든, 성능이 좋든 화면이 크든 간에 그냥 똑같다.

컴퓨터 놔두고 이런 걸로 작업 같은거 하지 않으니까..


<처분한 이유>

본인에게 프로 12.9는 맞지 않았다.

먼저, 거의 침대에 누워서 들고 사용하는데, 패드 12.9는 지나치게 크고 무겁다.

본인은 9.7인치에 450g 정도 되는 거는 아무 피로감 없이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그리고 프로는 가격도 센 편이라, 이런 걸 심심풀이용으로 쓰자니 왠지 속이 불편하달까.

이걸 생산용으로 쓰지가 않으니 굉장히 과분하다는 생각이 들어 결국 처분한 것이다.


<장점>

화면이 정말 크다. pc의 13인치와 모바일 기기의 13인치는 다르다.

모바일 인터페이스는 애초에 간결하게 짜여져 있기 때문에, 동 크기라도 실질적인 공간은 넓다.


스피커가 굉장히 좋다. 4면 스피커이기도 하고 품질도 꽤 좋은 편이다. 짱짱하기도 하고.


성능도 정말 좋다. 프로 12.9에, ios 사파리로 웹서핑하는 체감 속도는 웬만한 데스크탑에서 크롬으로 웹서핑 하는 것보다 빠릿빠릿할 정도다. (과장 아니다)


<단점>

무게. 700그램 넘는 걸로 아는데, 이게 또 노트북이 700그램인 거랑 태블릿이 700그램인 거랑은 또 다르다. 노트북은 들고 쓰지 않지만 패드는 들고 쓰기 때문이다. 프로 12.9의 무게는, 이거는 그냥 무조건 어디다 놓고 쓰라는 거다. 크기와 성능을 얻은 만큼 제약이 생기는 거다. 시즈모드랑 비슷하다고 볼 수 있지 않을까


뭐 그거 말고는 딱히 없는 것 같다. 비싼 가격을 제외한다면야..


<펜슬 얘기>

애플 펜슬도 같이 구입해서 썼었는데, 펜을 처음 써보는 거라 비교는 불가능하고.. 그냥 허접한 느낌이 들지 않았고 쓸만했다. 근데 본인이 뭐 그림 그리는 것도 아니고, 필기할 것도 아니고(걍 타자치는게 빠르지..) 딱히 쓸 데가 없더라. 이런 인간이라 결국 패드 프로와 펜슬을 모두 처분하게 되었다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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