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ac 2017 구입iMac 2017 구입

Posted at 2017. 7. 28. 01:06 | Posted in Mac





4~5년 만에 맥으로 다시 복귀한다.

예전에 맥북 프로 15인치를 사용했었는데, (2010-mid)

당시에 2년 정도 쓰다가 처분했었던 것 같다.


구입 이유는, 살 돈이 있기 때문이다.

돈이 있으면 사야지.. 뭐.. 전자덕훈데..


냉정히 현실적으로 생각해보면

사실 웹서핑이나 하고 유튜브나 보는 등 기본적인 용도로 쓰는 것이 거의 대부분일 거고,

합리화 하려고 찾은 이유는 개발용으로 쓰자는 것이다.





맥은 사실 늘 비싸다는 느낌이 드는데

이번에는 오랜만에(1년 8개월?) 나온 덕분에 직전 모델에 비해 성능 향상이 컸고

그래서인지 직전 모델에 비해선 가성비가 훌륭한 편이다.


2015 아이맥의 최고사양에 들어간 m395x보다 이번 2017 기본형에 들어간 570 pro가 더 좋다고 하니..


기본형으로 샀고, 스토리지만 SSD 512GB로 변경했다.

22만원인가 추가 됐었던 걸로 기억하고

이번에 SSD 512GB로 주문이 몰리는 바람에 무려 한 달이나 대기했다.

보통 길어야 1주 안에 배송이었는데, CTO로 SSD 512GB 장착하면 3~4주 대기가 떴다.






램은 CTO로 업그레이드 하지 않고

따로 구입해서 직접 증설했다.


27인치는 뒤에 뚜껑만 따면 쉽게 자가 증설이 가능하다. (21인치는 다 분해해야 한다고)

램 증설은 워런티도 깨지 않는다.


램은 직접 업그레이드 하는 것이 비용면에서 훨씬 이득이다.


요즘은 램값이 계속 오르는 추세라.. 많이 올리긴 힘들었고

그냥 8기가 짜리 두 개 더 사서 총 24기가로 만들었다.




스토리지는 CTO로..

맥에 들어가는 SSD는 성능이 매우 좋은 편이기도 하고,

이 규격에 맞는 제품을 따로 구입하기도 힘든 데다가

분해하면 워런티가 깨지기 때문에.. 저장장치는 무조건 CTO로 변경하는 것이 좋다.





기타 특이사항은 숫자키패드가 달린 키보드로 주문했다는 것.

이거 기다리느라 주문이 며칠 늦는 바람에 결국 한 달이나 기다리게 된 것이다.

(아이맥 출시보다 numeric 키보드 출시가 4일인가 늦는 바람에)

숫자키랑 숫자키패드를 자주 쓰는 편이기 때문에 꼭 이걸로 사야했다.


영문 각인으로 주문했는데 뭐 나쁘지 않은 것 같다.

한글 각인 같이 되어 있는 것과 비교하면 아주 약간 깔끔한 맛이 난다.


대신 한글 각인 버전은 home/end/delete/pageup/pagedown 키 등이 아이콘으로 각인 되어있는데..

영문 각인 버전은 그냥 텍스트로 쓰여져 있다. 이 부분이 좀 아쉽다. 아이콘으로 그려져 있는게 훨씬 예쁘다고 생각한다.





오랜만에 구입한 거라 macOS 단축키도 다 까먹었는데..

단축키나 좀 찾아보면 금방 적응할 수 있을 것 같다.





본인이 현재 거주하는 오피스텔에 무인택배함도 운영하고, 무인택배실(!)도 운영하는데

택배함에는 사이즈 때문에 안 들어가고

무인택배실에는 분실 위험때문에 안 된다고 했다.


그래서 그냥 회사로 보낸 다음 들고 가려고 했고

인터넷에서 이게 생각보다 들고 가기 힘들다길래 "그럼 택시 타야지" 했는데..


웬걸.. 이건 택시 고려해도 이 날씨에 들고 다닐 만한 크기와 무게가 아니었다.


일단 무게는 15kg이다.

면적은 60cm x 80cm이다. 옆면은 마름모꼴인데, 짧은쪽이 17cm, 긴 쪽은 27cm이다.

무게도 그렇지만 크기도 상당하다.


들고 대중교통으로 귀가는 진짜 할짓이 못되고

택시 탄다고 해도 택시까지 이 큰 걸 모냥빠지게 들고 다니는 건 좀 아닌 것 같다.

걍 집에서 받는게 최고..


나는 뭐 어케 잘 부탁해서 대신 받아주셨다. 다행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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