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앱인데 왜 1달러가 결재되나요?무료 앱인데 왜 1달러가 결재되나요?

Posted at 2010. 11. 15. 11:26 | Posted in 아이폰, 아이패드


분명히 무료 앱이라서 받았는데, 1달러가 결재됩니다. 또 분명히 0.99달러 짜리 앱을 받았는데 0.99달러, 1달러로 요금이 이중청구 됩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1달러가 청구되는 것은 실제로 결재되는 것이 아니라 가상 결재 작업입니다.

애플 앱스토어에서 계정을 만들 때, 반드시 신용카드 정보를 입력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결재시에 1달러를 결재했다가 다시 돌려주는 방법을 통하여 이것이 실제로 사용 가능한 카드인지 확인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1.00 달러가 결재되는 것은 신경쓰실 필요가 없습니다.

한국 앱스토어 리뷰를 보다 답답해서 작성하는 포스트입니다. 거의 모든 앱 리뷰에 무료 앱인데 1달러 결재되었다, 또는 결재가 두번되었으니 환불해달라는 글이 있습니다. (게다가 리뷰란에 환불해달라고 적어봤자 소용이 없습니다. 앱스토어 구조상 환불 절차는 개발자와 이용자 사이의 절차가 아니라, 애플 앱스토어와 처리해야 합니다.)

위의 캡쳐에 보시면 1달러가 총 3번 과금되었고, 나머지 금액들은 5.98, 1.99달러입니다. 1.00 달러로 깔끔하게 떨어지는 금액은 말씀드렸다시피 가상 결재로 인한 것이고, 나머지 .99로 끝나는 것들이 실제 어플을 구입한 청구액입니다. 모든 앱이 *.99달러로 책정되어 있습니다. 위의 5.98달러는 2.99짜리 어플 두개를 구입한 것이 한꺼번에 청구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한번만 확인하면 되지 1.00달러는 왜 3번이나 청구되었나? 하는 문제는, 기기마다 1번씩 인증 절차를 거치기 때문입니다. (그냥 애플에서 그렇게 확인하니 왜인지는 모릅니다.) 저는 아이폰4 1대와, 컴퓨터를 2대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이폰 상에서 최초로 어플을 구입할 때 한번 확인하고, 각 컴퓨터에서 최초로 어플을 구입할 때 한번씩 더 확인합니다. 그래서 저는 총 3번의 가상결재 절차를 거쳤습니다. 이후 같은 기기에서 추가로 앱을 구입할 때 더 이상 확인하지 않습니다.

아무튼 1.00 달러는 실제로 과금되는 금액이 아니라는 것을 알려드립니다.

또, 살짝 언급했다시피 환불할 의사가 있다면 리뷰란에 적지 마시고, 앱스토어 고객센터와 접촉하기 바랍니다. 정책상 '한번 써보고 안좋아서 환불하겠다'는 이유는 승인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으니, 구입하기 전에 앱 설명을 충분히 읽어보기를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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