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북에 윈도우 설치하기, 아 너무 쉬워요 정말맥북에 윈도우 설치하기, 아 너무 쉬워요 정말

Posted at 2010. 11. 19. 02:06 | Posted in Mac/MacBook Pro

정말 쉬운 건데 쓰다보니 잡설이 많아서 길어졌네요. 초반은 그냥 하는 말이니 설치하는 방법 자체는 후반의 스크린샷 위주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부트캠프를 이용하여 설치하였습니다.

기왕 맥북을 산 김에 윈도우 없이 맥os 그대로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국내 특성상 윈도우를 전혀 사용하지 않을 수는 없기 때문에 결국 맥북을 더럽(?)힐 수밖에 없었습니다.


딱히 애플을 좋아하는 건 아니지만 높게 평가하는 이유로, 사용자 경험을 중요시 한다는 것입니다. 뭐 이것도 '잡스 관점의 편리성'이라고 비판할 수도 있겠지마는 이번 포스팅과는 별로 관련없으니 말을 줄이도록 할게요. 윈도우를 설치하는 것이 매우 쉽다는 말을 하려는데 이렇게 딴소리가 막 나옵니다.

맥에서 윈도우를 사용하는 방법이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1. 부트캠프를 이용한 멀티부팅: 파티션을 나누어, 각각 독립적으로 설치하여 부팅시 운영체제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맥os로 부팅하면 그대로 사용할 수 있고, 윈도우로 부팅하면 일반 노트북 사용하는 것처럼 완벽한 윈도우 환경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부트캠프는 맥os 자체에 포함되어 있으므로 별도의 비용이 필요하지 않고, 따로 설치를 해주지 않아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2. parallels, vmware 등을 이용한 가상 머신: 맥os 내에서 윈도우를 구동하는 방법입니다. 그냥 윈도우에서 익스플로러 띄워서 인터넷 하듯, 운영체제 안에서 운영체제를 작게 하나 띄우는 것입니다. 부트캠프처럼 os 전환시 재부팅이 필요없다는 장점이 있지만 부트캠프보다 윈도우 자체 성능은 떨어지고 약간 불안정할 수 있습니다. 가상으로 실행시킬 윈도우에도 램을 할당해주어야 하므로, 시스템의 램이 4GB 이상은 되어야 불편하지 않게 사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패러렐즈, vm웨어 둘 다 유료 프로그램입니다.

간단히 인터넷 쇼핑이나 할 것이라면 패러렐즈를 이용하면 편리하겠지만, 저는 가끔 게임도 하고 싶고 프로그램 구입으로 따로 지출을 하고 싶지도 않아서 부트캠프를 이용하기로 하였습니다.





<준비물>
1. 윈도우 '순정품' CD 또는 DVD: 블랙에디션, 문근영 에디션 이런거 안됩니다. 변형된 설치본이 아니라 원본 그대로의 버전을 사용하셔야 불필요한 에너지를 아낄 수 있습니다. 딴거 사용하다 오류나면 답이 없어요. 윈도우XP의 경우는 서비스팩2 버전 이상이어야 합니다. 비스타, 7까지 지원합니다.

2. OSX INSTALL DVD: 맥 구입시 들어있는 DVD입니다. 윈도우 설치 후, 윈도우에도 부트캠프를 설치해주기 위하여 꼭 필요합니다. 이 과정에서 모든 드라이버도 같이 설치됩니다.

<메뉴에서 유틸리티로 들어갑니다>

<Boot Camp 지원을 실행>

<XP, VISTA, 7을 지원합니다. 부트캠프가 최신 버전인지 미리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캡쳐를 미리 못해 다른 곳에서 빌려왔습니다^^;>

용량은 본인이 판단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총 320GB의 하드디스크인데 윈도우에 100GB, 나머지는 모두 OSX에 할당하였습니다. OSX와 윈도우 경계를 드래그하여 용량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윈도우 설치 디스크를 넣고, 설치 시작 버튼만 누르면 끝입니다>



설치 시작 버튼을 누르면, 재시작 되면서 윈도우 설치 작업이 진행됩니다. 스크린샷은 찍지 못하여 간략히 설명하려고 합니다. 전반적인 설치 과정은 특별할 것이 없으니 몇가지 다른 점만 언급합니다.

1. 윈도우가 설치될 파티션을 고르라고 할 때, 절대 파티션을 지우거나 수정해서는 안됩니다. 보시면 BOOT CAMP라는 파티션이 존재할 것입니다. 반드시 그곳에 설치하여야 합니다. 다른 파티션을 지우면 OSX부터 다시 설치해야하는 불상사가 생깁니다.

만약, BOOT CAMP 파티션에 설치할 수 없다고 뜨는 경우는, 버튼 중에 찾아보시면 파티션을 포맷하는 버튼이 있습니다.  BOOT CAMP 파티션만 포맷해주고, 그 파티션을 선택해주시면 됩니다. (역시 다른 파티션을 포맷해버리면 안됩니다.)

2. 키보드 종류를 선택하라고 할 때,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①키보드 종류 1: 윈도우에서 한영 전환을 스페이스 바 우측의 option(alt)키로 하게 됩니다.
②키보드 종류 3: 한영 전환을 왼쪽 시프트 + 스페이스 바로 합니다.

= >둘 중 선택하시면 됩니다. 나중에 제어판에서 변경할 수 있습니다.

나머지 설치 과정은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



<막 설치가 완료되고 처음 부팅한 화면입니다. 시골에서 갓 상경한 꾀죄죄한 제모습 같네요>

부트캠프를 설치해야 하는데, 윈도우 DVD를 꺼내야 합니다. 맥북은 시디 꺼내기 버튼이 키보드 최우측 상단에 있는데, 부트캠프가 설치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인식이 되지 않습니다. 꺼내려면 내 컴퓨터에 들어갑니다.

<DVD 드라이브를 누르고, 상단 메뉴의 "꺼내기"를 누르면 됩니다>

윈도우 DVD를 꺼낸 후에, OS X Install DVD를 넣습니다.

<다음 다음 예 예를 누르면 설치가 됩니다. 모든 드라이버까지 설치되기 때문에 편리합니다.>

<설치 완료>

<어련히 재부팅을 하구요>

<부트캠프가 설치된 후의 시동 화면입니다. 처음보다 해상도가 높아져 있습니다.>

부트캠프 설치 후, 딸깍딸깍 누르지 않고도 클릭할 수 있도록 "탭하여 클릭하기"를 체크하고, 입맛에 따라 "드래그하기"도 체크해주시면 편리합니다.

<우측하단 시계 옆 트레이의 부트캠프열어서 설정>

부트캠프와 함께 모든 드라이버가 설치되므로 윈도우 업데이트와 바이러스 백신만 설치하고 바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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