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북, 노트북 배터리 관리법, 오래오래 사용하기

본문의 배터리 관리 방법은 맥북에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라 일반 노트북 및 휴대폰 배터리에도 동일하게 적용할 수 있습니다. 애플에서 배터리 관리 방법을 제공합니다.
(http://www.apple.com/kr/batteries/notebooks.html)

1. 처음 구입시, 어댑터를 연결하여 업데이트를 설치하기를 권합니다. 업데이트 중에 배터리 관리에 대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2. 배터리 액의 '유동성'을 유지합니다. 무슨 말이냐면, 영원히 어댑터에 연결하여 사용하는 것은 좋지 않다는 것입니다. 한달에 한번 배터리를 완전 방전시까지 사용하도록 권합니다. 위 링크된 페이지에서 iCal 알림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위 링크된 문서에서 배터리 충전 사이클 이벤트를 클릭하여,

새 창이 뜨면 iCal를 열 수 있도록 승인합니다. (응용프로그램 시작 클릭)

iCal을 처음 실행한 상태에서는 주 단위로 표시되도록 되어있는데, 이것을 월로 바꿔주면 위와 같이 한달에 한번씩 완전 방전 후 충전을 하라는 스케쥴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Enjoy wireless life. Charge notebook.
센스있는 말인것 같습니다. 이건 완전히 딴소린데, 애플 코리아의 번역은 정말.. 멋집니다. 

나중에는 신형 맥북 프로라도 나오면, "맥북 프로. 슈퍼 울트라 파워. 졸라 짱 스피드."라고 광고하는 건 아닌지 두렵습니다. 꼭 직역이 아니어도 상관없지 않습니까? 요즘은 의역을 넘어서 '현지화'까지 곧잘하는 경우가 많은데 애플 코리아는 왜 이모양인지.

반면 내 여자에게는 따뜻할 것만 같은 차토남 토시. WOW 이후로 블리자드의 현지화 수준의 번역은 정말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 칭찬하고 싶습니다.

3. 맥북을 사용하지 않고 장기보관할 시에는, 배터리가 50%정도 충전된 상태로 보관하면 됩니다.

4. 전원을 아껴쓰도록 설정을 바꿉니다. 화면 밝기와 키보드 백라이트 밝기를 낮추고, 사용하지 않는 무선랜이나 블루투스를 끕니다. 또 사용하지 않는 프로그램은 종료시키고, CD나 DVD도 빼줍니다.

저는 블루투스 기기는 전혀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꺼놓았고, 유선 랜으로 연결된 상태라 Airport 무선도 꺼진 상태입니다. 블루투스와 무선랜은 화면 밝기와 함께 노트북에서 배터리를 가장 많이 소모하는 기능들이기 때문에 껐을 경우 배터리가 많이 절약됩니다.

또 응용프로그램의 경우, ms 윈도우에서처럼 창을 끄더라도 완전히 종료되지는 않습니다. 단축키 ⌘Q를 입력하면 응용프로그램을 완전히 종료할 수 있습니다. 또 현재 실행된 응용프로그램은 Dock 아래에 살짝 점 표시가 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현재 Finder, 크롬, iCal이 실행 중입니다>

다른 방법으로, Dock 아이콘을 보조클릭(마우스 우클릭)하여서도 완전히 종료시킬 수 있습니다.

저는 기기를 우상화하는 것을 무척 경계하는 편입니다. 사실 전자기계덕후라 기계에 애착을 많이 가지는 편이지만, 피곤할 정도로 신경을 쓰지는 않도록 노력합니다. 사용하다보면 기스가 날 수도 있고, 배터리 수명도 짧아질 수 있습니다.

맥북 프로는 배터리 사이클 1,000회를 사용시 80% 용량을 보장합니다. 배터리를 매일 한 사이클(100%부터 0%까지) 사용한다고 해도 3년을 멀쩡히 사용할 수 있습니다. 3년이 지나더라도 용량만 조금 줄어들었을 뿐 사용에는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실제로 매일 배터리를 한 사이클씩 돌릴 일이 없으니 실제 가용기간은 훨씬 길어질 것입니다.

배터리는 소모품입니다. 지나치게 민감하지 말고 편한대로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기술적으로도 그것이 가능하도록 구현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