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펜타그래프 키보드 SKS-810C 사용기삼성 펜타그래프 키보드 SKS-810C 사용기

Posted at 2010. 8. 10. 00:26 | Posted in 컴퓨터
지난 주에 마이크로소프트 아크 마우스를 구입하였는데, 그러고 보니 노트북 유저로서 키보드와 노트북 받침대까지 있으면 자세가 더 편해질 것 같아서 둘 다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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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식이나 멤브레인 방식 키보드 보다는 펜타그래프 방식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얇은 디자인이 마음에 들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먼저 펜타그래프 방식 키보드 중에 고르기 시작했습니다.

삼성키보드는 원래 유명하고, 그 외에도 요즘 많이 팔리는 아이락스 키보드도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삼성키보드는 대체로 만족하는 편이어서, 이번에도 삼성키보드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키보드까지 휴대하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에 무선일 필요가 없었고, 또 문서 작성시에는 insert, home 등 6개 기능키를 매우 빈번하게 활용하는데다가 숫자키패드도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풀사이즈 키보드로 범위를 좁혔습니다.

그러자 남는 모델이 삼성 SKS-810C, SKS-820U 둘 뿐이었습니다.

810C는 07년, 820U는 09년에 출시되었습니다. 가격은 구형인 810C가 약 3,000원 정도 비쌉니다. 또 다른 점은 810C에만 잠자기, 인터넷, 볼륨 조절 등 기능키가 있고 키스킨이 기본 제공된다는 것입니다.

키스킨을 그렇게 선호하는 편은 아니지만, 키보드라는 것이 청소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특히 키 사이에 들어가는 먼지와 이물질들은) 키스킨이 기본 제공된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구입처에서 서비스로 주는 것이 아니라 아마 제조사 차원에서 제공되는 모양으로, 상자를 개봉하면 키보드 위에 키스킨이 씌워져 있습니다.

자세한 외관은 퍼온 리뷰로 대체하여도 될 것 같아 그림으로 남겨봅니다. 클릭하셔서 보실 수 있습니다.


별다른 설치프로그램 없이 USB로 연결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대기모드, 홈페이지 키 등 상단에 위치한 기능키도 정상적으로 동작합니다.

휴먼 인터페이스 장치인 키보드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키감과 안락함, 편리함이라고 생각합니다.

키감은 디자인과 더불어 개별 사용자의 성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는 문제입니다. 저는 쫀득쫀득한 키감을 좋아하는 편인데, 이 제품은 쫀득쫀득하지는 않습니다. 키의 반발력이 센 편이라고 느껴집니다. (탄성이 강한 편입니다) 그 때문에 장시간 사용시 쉽게 피로해질 수 있다는 평이 있습니다. 저는 남자인데다가 손힘이 센 편이라 상관없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안락함은 사용시 손목이 아프지 않도록, 키보드의 각도가 적당한지에 대한 사항입니다. 기존에 노트북 자체 키보드도 크게 불편없이 사용해왔던 적응력 때문인지 저로서 안락함을 논하기에 적당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각도도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뒷면의 다리를 세워서 사용합니다.

또 한가지, 소음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자면 평범한 수준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개인적인 경험에 따라 척도가 다를 수는 있겠습니다. 적어도 제가 여지껏 경험해왔던 것에 비추어보아, 컴퓨터실에 비치되어 누군가 워드 작업을 하여도 큰 소음은 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제 노트북 키보드의 소음보다는 약간 작은 수준이며, 소리의 존재감은 분명히 있는 편입니다.

편리함은 키 배치가 적절한지에 관한 문제입니다. 키 배치라는 면에서 보면 그냥 제대로 노멀한 데스크탑용 키보드입니다. 요즘은 작게 만든다고 키 사이즈를 줄이거나 아니면 키패드를 빼버리거나, 엔터키 사이즈를 줄여버리기도 하고 화살표키를 오른쪽 시프트 밑에 위치시키기도 합니다. 그냥 키보드의 정석적인 배치를 하고 있기 때문에 더 논할 것이 없습니다.

또 게임을 할 때 동시에 몇가지 키를 인식하는지를 꼽을 수 있겠는데, 이 키보드는 다중 입력을 고려한 제품은 아닙니다. 저는 게임을 전혀 하지 않기 때문에 동시에 최대 몇 키까지 인식하는지 확인할 수는 없지만 3개의 키를 인식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다중 입력을 필요로 하는, 게임에 특화된 제품을 원한다면 다른 제품을 찾아보는 것이 좋을 수도 있습니다.

그 외에 상단의 기능키도 매우 편리합니다. 대기모드 키를 누르면 노트북이 바로 대기모드로 들어갑니다. 홈페이지 키와 메일 확인(아웃룩) 키가 있으며, 재생/일시정지, 정지, 볼륨 업, 다운, 음소거 버튼도 있습니다. 노트북의 음량을 조절할 때 펑션키와 조합해야 할 뿐더러 누르고 있는 상태는 인식이 안되는지 볼륨을 많이 올리려면 계속 연타를 해주어야 했었는데, 이 제품은 볼륨 업 기능키를 누르고 있으면 소리가 쭉 커집니다.

쫀득쫀득한 키감을 좋아하기 때문에 이 키보드도 그러기를 바랐지만, 그렇지 않은 점은 다소 아쉽습니다. 그러나 키스킨이 기본 제공되는데다가 디자인도 꽤 훌륭하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만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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