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렉스터 M5P 128GB 사용기 (PX-128M5P)플렉스터 M5P 128GB 사용기 (PX-128M5P)

Posted at 2013. 4. 17. 18:05 | Posted in 컴퓨터




광고에 있는 이미지 중에서 몇개 캡쳐해봤네여. 공교롭게도 모 캡쳐 프로그램 광고라니.. 광고라니.. 초보 냄새나는 인간적인 캡쳐 같나여? 저는 아마추어니까여

위 이미지는 순서대로

  1. 이 제품 좋음.
  2. 빠름
  3. 아주 오래씀

이 되겠습니다



저도 숫자 좋아하지만 또 반대로 벤치마크 점수 몇 점 차이나고 그런것에는 신경쓰기가 귗낳은 사람입니다. 오타를 고치기도 귀찮아 할 정도죠.. 난 아마추어니까.. 아무튼 벤치 점수보다는 내가 실제로 써보니 진짜 빠르더라. 이런 느낌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왜 많은 제품군 중에서 하필 플렉스터 M5 PRO 제품을 선택했고, 써보니까 실제로는 어떻더라.. 하는 내용을 담는 것이 아마추어의 사용기로서 적절할 것 같군여


도대체 ? 키작은(얇다는 의미;) SSD를 선택했는가?

키가 작다기보다는(...) 포장 뜯고 보니 첫 느낌이 "왤케 작어?" 였어요. 이런거 많이 다루는 분들은 시큰둥하시겠지만 엊그제 3.5인치짜리 하드나 설치해본 사람으로서는 꽤 충격이더라고요. 요샌 일케 작구나.. 암튼 진짜 작고 가볍다는 첫인상을 남겼다고 치고 넘어갈게여

천원짜리 건담을 조립하면서 자란(요즘은 안하나요.. 이런거..) 대한민국 남성으로서 설치 자체는 껌이었네여. 어떤 전투였고 누가 장렬히 전사했는지는 말할 필요도 없겠져

본론으로 돌아가서, 왜 플렉스터 M5 PRO를 선택했는가? 묻는다면 이유가 꽤 여러가지 있어여

일단 다른 제품군과의 비교. 지금 2013년 4월에는 TLC 방식의 저가형 삼성840, MLC 방식의 840PRO, 그리고 바로 제가 선택한 플렉스터 M5P 정도가 많이 알려져 있고 주류가 되어 있다고 봤습니다. 평범한 유저라지만 일단 저가형은 배제하고 시작했기 때문에 플렉스터 M5P와 삼성840프로 둘 중에 고르게 되었져

일단 가격 문제가 크게 작용했어여. 다나와 가서 보시면 알겠지만 일단 더 싸니까여. 더 싼데 성능도 더 싸다면(?) 문제겠지만 이곳저곳 커뮤니티라거나 파워유저 딱지 붙어있는 분들의 말로는 마벨 컨트롤러 사용한 플렉스터 제품 성능이 상당히 좋다고 이미 알려져 있었으니까여. 스샷에 벤치마크 점수도 많이 찾아볼 수 있는데 성능이 상당히 좋은 편에 속하더군여. 검색을 많이 해봤는데 아 사실상 이게 요새 대세구나.. 하는 기분이 들었네여. 제대로 검색했냐고여? 저도 한 키보드 하기 때문에.. 제대로 판단했느냐를 생각해본다면 그렇다고 확신할 수 있습니당. 둘 다 좋은 제품인 것이 사실이지만 가격적인 측면도 그렇고, 받아본 사람들이 말하는 A/S문제도 그렇고, 성능면에서도 마찬가지로 M5P 쪽의 손을 들어줄 수밖에 없더군여


그래서 실제로 써보니 어떰?

20년간 하드디스크만 사용해온 김빙과 선생으로 빙의해보져. 신세계가 펼쳐집니다. 아까 참치김밥을 먹어서 담백하기 때문에 담백하게 써보져

  1. 부팅이 열라 빠름.. 울뻔했네여
  2. 뭔가 로딩할 일이 있으면 다 빠름 전부다
  3. 윈도우 깔고나서 프로그램 설치 한다고 압축파일 여러개 한꺼번에 풀었는데 거의 빛처럼 지나간듯..
  4. 그냥 막 빠릅니다. 사람들이 시피유 업글하는 것보다 SSD 다는게 훨 체감이 크다는게 이 말이었네여..

저도 남들처럼 번듯하게 벤치마크를 해봤습니다. 엣헴


<Plextor M5 Pro 128GB, PX-128M5P>

뭔가 아주 빠른 것 같네여. 근데 소왓? 이게 얼마나 빠르다는 건지?. 역시 난 아마추어

그래서 기존에 쓰던 하드디스크에도 그대로 점수를 따져봤습니당


<모 1테라 하드디스크.. 제품은 비밀..>

뭔가 Seq 점수는 그나마 한 200 나와서 엇 꽤 나오나? 싶었는데.. 근데 그마저도 500에 비하면 40% 수준임다. 다른데서는 차이가 아주 많이 나네여. 특히 4K, 4K QD32(근데 이게 멉니까?)에서는 넘을 수 없는 우주의 벽이 느껴지네여..

하드디스크 제품명은 비밀로 해줬으니, 지켜줬으니까 나는 당당해. 엣헴엣헴

뭐 사실 하드디스크야 다 거기서 거기고, SSD와 HDD 사이에는 이렇듯 넘을 수 없는 거대한 벽이 있다는 걸 다시금 확인했네여. 숫자놀이도 그렇지만 중요한 건 컴퓨터를 실제 쓰면서도 차이가 아주 많이 느껴진다는 것


이제야말로 HDD를 버리고 SSD로 넘어올 때가 아닌가?

초보인 척 했지만 사실 아주 초보는 아니에여. 컴퓨터에 항상 관심은 많이 가지고 있거든여. 몇년 전 처음 SSD가 출시되고 나서는 안정성 이슈가 있었기 때문에 보통 유저인 제가 벌써 갈아탈 필요는 없다고 판단을 했었죠 (그때는 프리징이니, 데이터 안정성이 하드디스크보다 낮다느니 하던 문제들이 많았었으니까여)

그렇게 SSD 역사의 초기가 지나고, 프리징도 아주 상종못할 싸구려 제품에나 해당하게 되고 SSD라는 매체의 안정성에 대한 검증도 많이 이루어지고 나서는 이제 가격이 문제가 되었습니다. 항상 이놈의 돈이 문제져.. 구입하고 싶다는 생각은 갖고 있지만, 하드디스크 대비 높은 가격은 쉽게 손을 대지 못하게 만들었져

그렇게 시간이 흘러 지금에 다다랐네여. (안정성 / 프리징 문제 -> 해결. 근데 가격이 문제 -> 이제 가격도 싸짐) 이런 수순을 밟았다고 요약할 수 있겠죠. 프리징에 관한 문제는 더이상 겪기가 어렵게 되었고, SSD의 안정성도 거의 검증이 끝난 것 같습니다. 이제 SSD에다 토렌트 같은 것 막 써도 수십(백?)년 사용한다고들 하니까요. 이제 결정타로 가격까지 요즘 정도 수준까지 내려왔으니.. 저같은 보통 유저도 어렵잖게 접할 수 있는 시대가 된 것 같습니다

앞으로 가격이 더 내려갈 것이고, 이제 더욱더 SSD 보급이 가속화가 될 것 같네여


그래서 만족함?

넵 만족함. 예전부터 SSD라는 매체에 관심이 많았었고, 근데 만약 여력이 생긴다면 삼성 제품을 사려고 계속 생각을 해왔었는데.. 사기 전에 신중하고 싶어서 검색을 많이 해보고는 생각이 점차 바뀌었고, 결국 이 제품을 구입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지금 시점에서 확실히 플렉스터 M5P 모델이 최상의 선택인 것 같네여. 다른 분들께도 추천하고 싶다능

게다가 요즘 1만원 캐시백 이벤트까지 해서.. 가격이 더욱 저렴하져 4월 말까지니 구매 의사 있으신 분은 얼른 구입하셔야 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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